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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전통놀이다문화교육 전문가

기사승인 2017.11.15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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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놀이다문화교육연구소·신바람광주놀자학교.세계놀이문화진흥원 전영숙 대표

사회성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전통놀이 교육의 가치 재조명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은 이제 ‘사회적 질병’이 됐다. 생활을 손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임에는 틀림없으나,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오히려 친구나 가족, 세상과의 단절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바로 건강한 놀이문화의 보급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들의 전통 문화와 신념, 가치를 담고 있는 ‘전통놀이’는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나눔과 상생,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통놀이다문화교육연구소’와 ‘신바람광주놀자학교’,‘세계놀이문화진흥원’의 전영숙 대표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전통놀이다문화 교육 전문가다. 유아교육 아동복지를 전공하고, 선배이자 멘토인 박애정 시낭송가의 도움으로 10여 년간 동화구연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 대표는 동화원작을 어린이의 연령에 맞게 개작하여 들려주고, 사후활동으로는 놀이영역으로 접근해 전래동요와 전통놀이 수업을 진행했던 것이 아이와 부모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데서 전통놀이 교육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들어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어요. 특히, 인성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오랜 기간 축적하며 형성해야 하는 것이라 ‘놀이’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라며, 재미와 흥미는 물론이고 우리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겨있는 전통놀이가 좋은 교육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영숙대표는 전래되어 온 놀이의 종류와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 문화와 연결된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창의인성놀이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공동체의 서로 돕고 나누는 문화를 놀이를 통해 배우고, 현대사회의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와 사회성 발달을 위한 전인교육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통놀이 교육의 강점이다.

“교육의 미래, 진심과 열정으로 ‘희망’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현재 전영숙 대표는 강사의 자질과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교사연수, 학부모연수 및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대학교와 각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뿐만 아닌 창의인성놀이 및 리더십과정, 전통놀이심화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강사교육의 경우 그를 통해 배출된 강사가 전국에서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탁월한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놀이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항상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는 부모님의 자녀교육 덕분으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에서 자신감으로 바뀌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전 대표는 지금도 곁에서 자신을 서포트 해주는 자상한 남편과 사랑하는 세 자녀로부터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강사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배움을 결심한 동기와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 마음이 오래도록 변치 않도록 만나는 사람 눈높이에 맞게 강의를 진행하고 놀이를 통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뒤센웃음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때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교육대학교에서 다문화교육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국내 다문화교육의 일인자자인 방기혁 교수를 만나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연구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는 전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광주에 ‘세계놀이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많은 이들이 박물관에 찾아와 우리 전통놀이는 물론이며 세계놀이로 소통하고 하나되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러운스킨십으로 가족 간의 소중함과 서로돕고 나누는 공동체로 삶에 대한 지혜를 얻어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자격증 및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서 교육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과 사회에 가치 있는 봉사를 하며, 질 높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고, 경력단절 여성과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21세기형 교육복지를 구현하는 것이 전영숙대표의 바람이다. 전통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키우고 지덕체를 겸비한 전통놀이 교육의 미래와 노력하는 그의 열정이 오래도록 변치 않고 계속되기를 바란다. 

Making communication through traditional plays
Jeon Young-sook, CEO of Traditional Multi Cultural Play Research Center and Principal of Exciting Gwangju Play School 

Many experts are showing their worries today that people tend to play more with their smartphone without any effort to make real communications with their family members or friends. So they have brought up a suggestion to spreading traditional plays that still have value of sharing and communication. Jeon Young-sook is praised by many for being one of the most renowned traditional plays specialists. She majored in children’s welfare, worked as a children’s book researcher for 10 years, and has promoted traditional children’s songs and plays for many years. “Traditional plays are particularly good for personality education since it takes a lot of time and effort. They deliver fun and excitement as well as wisdom of ancestors” says Jeon. She leads her lesson based on storytelling to draw positive results and to promote the value of sharing and communication. Jeon’s other courses such as instructor’s course and personality education course alongside workshops also draw many teachers, school parents and office workers. It is notable that around 1,000 people who finished the instructor’s course are actively engaging in the field as instructors. “I always advise students to have pride in what they are doing and to share things with others.” Currently, Jeon is taking on a master’s course in multicultural education at Gwangju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When asked about the future plan, Jeon said that she wished to open ‘World Play Museum (tentative)’ in Gwangju in the near future. She also plans to bring up ideas to create jobs for women and elderly as part of her effort in making a better society.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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