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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공간과 환경을 연결하는 ‘참된 건축’의 가치

기사승인 2017.11.15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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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앤스페이스 건축사사무소 은철영 대표

고대 로마의 건축가인 비르투비우스는 건축을 ‘기능’, ‘구조’, ‘아름다움’이라는 세 단어로 정의했다. 즉, 건축이란 기능적으로 합당해야 하며, 구조적으로 튼튼해야 하고, 형태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건축의 이러한 요소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칫 놓치지 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어디까지나 건축은 ‘인간’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을 구현하다
건축물은 인간의 유익을 위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의 일부가 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영향들 중에는 인간을 편안하게 하고, 보다 능력적이게 하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한다. 건축사사무소 휴먼앤스페이스의 은철영 대표는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다는 의미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터전에 대한 가치를 제시하는 일입니다. 위치와 높이,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건물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사람을 위한 예술’이 바로 건축입니다”라고 말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휴먼앤스페이스(Human&Space) 건축사사무소는 그 이름처럼 ‘사람’과 ‘공간’의 조화를 생각하는 건축을 구현하겠다는 이념 아래 건축기획과 설계에서부터 감리, 소규모 건축물의 시공과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건축과 관련된 Total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주와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과 효율을 가장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물에 담아 최대한의 만족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주어진 예산과 기간을 준수하고, 합리적인 공사비를 산출해냄으로써 건축주와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이 지금껏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은 대표는 “저희는 많은 시간을 건축주와의 교감에 투자함으로써 본래의 사용용도에 부합하는 공간을 창조함과 동시에, 기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복합적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R&D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폭넓고 다양한 건축설계 및 시공 경험과 오랜 연구에 기반을 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건축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분들이 저희 건축사사무소를 선택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 프로 건축의 세계에 입문한 이래 지난 20여 년간 건축 외길을 걸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 전문가로 손꼽히는 은철영 대표는 2010년 조선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으며, 1999년부터 지금까지 건축학부 겸임교수로서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국내 건축문화의 한 차원 높은 도약과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01년과 2008년 시장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제8회, 14회, 15회 광주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간과 자연을 생각한 건축,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은철영 대표가 건축에 담고자 하는 가치는 바로 ‘치유’이다. 휴먼앤스페이스를 통해 구현된 공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진정한 위안을 느끼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인간과 공간의 조화와 치유를 중시하는 그의 건축철학 때문인지 휴먼앤스페이스가 만든 건축물 중에는 유독 병원건축과 종교건축이 눈에 띈다. 기능적인 요소와 함께 공간 자체가 주는 느낌과 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에서 이들이 가진 역량이 더욱 극대화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5년 수행한 광주 치평동성당이다. 성당 홀 부분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해 다채로운 색감의 빛들이 성당 진입 전 내부에 투영되도록 했으며, 성당 중심부에는 측창과 천창을 통해 정화된 빛이 가득히 들어차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이처럼 ‘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공간디자인은 성당을 찾는 이들에게 영혼까지 치유되는 듯 한 아늑하고 평안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으며, 건축주는 물론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 받는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그밖에도 이들은 광주 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건물과 광주 수완지구의 KS병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KS병원의 경우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해 시민단체가 주는 아름다운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은철영 대표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구환경을 살리는 ‘목재’를 이용한 설계 및 시공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기술연구와 실제 공사현장에서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방안’ 정책에 발맞춘 패시브 하우스, 저에너지 및 제로에너지 건축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2016 소비자 만족 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은 대표는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량 최소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저에너지, 친환경, 패시브 건축물의 장점들을 건축설계 기법에 최대한 도입할 수 있는 설계방식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매력적인 도시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휴먼앤스페이스는 리조트 및 고급주택 건설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은 대표는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여가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관광산업의 위축과 지역경제의 침체를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라며, “저희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여행지, 색다른 경험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해 냄으로써 국내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건축설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은철영 대표.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축설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주춧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Connecting people to space
Eun Chul-young, CEO of Human & Space

The Roman architect Vitruvius said “Architecture requires function, structure and beauty.” CEO Eun Chul-young of Human & Space adds one more: human. “Erecting a building is much more than making a solid structure but giving it a value. And the value often means ‘art for human’ exposing through location, height, materials and design of the building” explains Eun. Like its name suggests, Human & Space values most highly of the harmony between ‘human’ and ‘space’. Since launching the business in 2001, Human & Space has created many harmonious buildings with its all-in-one service covering from design and construction to supervision and interior. Human & Space is famous for completing a building within the agreed period and budget as well as its rationally arranged fees. “Our years of experience and knowhow in the field alongside continuous R&D have been our driving force for many years. Also, we suggest each of our clients the most effective and beautiful layout and design in answer to each need and want.” In fact, Eun is recognized as one of the top architects in Korea. He obtained a PhD from Chosun University in 2010 and has worked as an architecture professor since 1999. In 2001 and 2008, he received a citation for the mayor of Gwangju and won the Gwangju Architecture Award in the 8th, 14th and 15th. “Healing is the keyword of my design. I hope that people can feel relaxed, healed and resting at the buildings made by Human & Space.” This might be the reason that many buildings made by Human & Space are hospitals or religious. A good example is Chipyeongdong Cathedral built in 2015. Eun used ‘light’ penetrating into the building through stained glasses and windows here and there so that visitors can feel ethereal and comforting. KS Hospital, for another example, won the Beautiful Architecture Award given by a civic group for clean and sophisticated design. Eun’s years of efforts in using eco-friendly material such as wood and active participation in the government-led ‘architectural energy improvement measures’ which resulted in passive house and low or zero energy consumption buildings also brought Human & Space the 2016 Innovation Business Awards. Most recently, however, Eun is giving more focus on resorts and luxury housings in response to ever increasing tourism industry. He wishes to attract more foreign visitors to Korea with European style luxury accommodation facilitie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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