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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 덖고 아홉 번 식히며 덖어내는 덖음꽃차의 참매력 전해

기사승인 2017.09.13  09: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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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꽃차 카페 ‘㈜다담화(茶談話)’ 오픈 예정

   
▲ 한국꽃차문화학교 방성자 대표

작은 찻잔은 피어나는 꽃 한 송이를 가슴으로 품어낸다. 봄볕과 같은 마음으로... 봄날의 새싹, 여름의 열정으로 피어나는 해바라기, 가을의 풍요로움의 국화, 눈물 같은 겨울 꽃 동백.... 어느 것 하나 내 안에서 피어나지 않는 것이 없다. 꽃차는 이렇게 내 안에서 피어났다. 자연의 사계절이 보여주는 생장수장(生長收藏), 인예의지(仁禮義智)의 이치를 깨우쳐 갈 때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음을 배우게 되고 겸양지덕의 자세를 가지게 된다. 햇살과 비 그리고 바람의 섬세한 손길이 우리네 삶과 닮아있다.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내 삶은 맑고 밝고 아름다운 꽃차 한잔에서 시작된다. 꽃차의 과정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고서는 마음을 담아 낼 수 없듯이 사계절이 빚어낸 생명을 작은 찻잔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작가노트 “꽃차 내안에 피어나다” 중에서)

“꽃차는 인체의 면역기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우리 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차(茶)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녹차나 홍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애호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지만, 그 중에도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식용 꽃의 잎을 따 우려내는 꽃차다. 캐모마일이나 쟈스민차 등 카페 메뉴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차(茶)가 바로 꽃차의 한 종류다. 꽃차는 계절마다 피고 지는 다양한 꽃으로 제다하여 음용할 수 있고 맛과 향기뿐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다워 시각, 후각,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한국꽃차문화학교를 설립하고 우리나라에 꽃차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는 방성자 대표는 부산여자대학한국다도대학원에서 우리 고유의 차 문화를 만나게 되었다. 당시에 다양한 차의 종류를 직접 마주하며 하루에도 몇 잔씩 다양한 차를 마시게 되었지만 방 대표에게는 일반 잎차들이 몸에 썩 맞지 않았고, 그러다가 생각하게 된 것이 우리 고유의 꽃으로 만드는 차였다고 한다.
방 대표는 “꽃차는 마시는 즐거움뿐 아니라 필수아미노산, 여러 종류의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 단백질, 미네랄 등 다종다양한 성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인체의 면역기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젊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향기성분은 정신을 맑게 하고 진정 작용이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눈으로 즐기고 향을 즐기며 달콤하고 은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리 꽃차의 참매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꽃차문화학교 원장으로 활동해
정기적인 체험학습과 꽃차제다 수업 전개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친숙하지 않은 덕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꽃차를 만드는 방식은 총 네 가지로 분류된다. 자연에서 잎을 그대로 말린 후 만들어내는 건조차, 한약재를 섞어서 만드는 향약차, 설탕이나 꿀에 재워 향긋한 시럽과 같은 맛을 즐기는 차, 솥에서 덖어내는 덖음차가 그것이다. 방 대표는 초의선사의 다신전 차만들기(造茶) 속 “불길을 고루 머무르게 한 것은 빛깔과 향기가 아름다워진다. 현미한 것은 아직 밝히지 못하였으나 신령스러운 맛은 덖을 때 갖춰지는 것이다”라는 대목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그녀를 지금의 이 길로 인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2년 한국꽃차협회로부터 덖음꽃차사범 1급 자격을 취득한 방 대표는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꽃차 문화를 알려가는 데 힘쓰고 있다.
방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꽃차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명칭이 변경되어 한국꽃차문화학교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꽃차문화학교에서는 꽃차의 근본을 찾고 차(茶)도의 멋 속에 꽃차의 제다법, 실용꽃차법과 생활꽃다례 등을 접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넉넉한 삶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곳이기도 하다. 꽃차에 대해 알고 싶거나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한국꽃차문화학교에서는 1년 과정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 대표는 “저희 한국꽃차문화학교에서는 1주일에 1회 수업을 통해 꽃차의 진면목을 알고 꽃차를 응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문화 등 다양한 부분을 알리고 있다. 또한 방학 때는 외부 강사 분들의 특강을 통해서 이론적인 부분을 충실히 익히고 있다. 1년 과정을 마스터하면 시험을 통해 직업능력개발원에서 꽃차지도사 3급 자격을 부여하게 되고, 2년을 하게 되면 2급 자격이 나와서 강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한국꽃차문화학교는 6차산업에 걸맞은 꽃차의 보급과 생산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그 예로 울산광역시 태화강에서 재배, 채취한 꽃으로 꽃차를 제다하여 울산시에 전량 납품한 사례도 있다. 또한 자연사랑과 꽃차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력으로 유치원 아동부터 대학생들에게 정기적인 체험학습과 평생교육차원의 꽃차제다 수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통해 꽃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꽃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 대표의 목표다.

열여덟 번의 과정 통해 만들어내는 명품 꽃차
“꽃차는 풍부한 맛과 향 자랑해”

방 대표는 흔히 녹차 제조 과정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구증구포를 넘어서 아홉 번 덖고 식히기를 반복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품질 좋은 명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녀는 하루에 “만수국을 50kg씩 덖을 때도 있다. 눈에 좋다고 알려진 만수국인 만큼 덖을 때 안경을 빼고 덖는데 밤을 새워 덖을 때도 눈이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다. 저 스스로도 꽃차를 마시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피부가 좋아졌다. 내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얼굴빛에서부터 나타난다. 자극적인 음료보다는 은은하고 향기로운 꽃차의 맛을 즐기며 건강도 함께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생화에 들어있을 지 모르는 독성을 제거하고 고유의 향과 맛을 품기 위해 오랜 시간을 걸쳐 만들어야 하는 꽃차이기에 자연히 커피나 녹차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한국꽃차문화학교의 꽃차는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방 대표는 “목련꽃차는 꽃 한 송이로 10명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주목받는 꽃차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꽃차를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꽃차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꽃을 채취해 자연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어 우려가 되며 직접 재배했거나 처음부터 식용으로 재배된 꽃이 아니라면 음용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은 식약청의 검증 과정이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작은마을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 이어가
9월 꽃차 ㈜다담화(茶談話) 오픈 예정

방 대표는 한국꽃차문화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왔다. 그녀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건네주며 그렇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방 대표는 한편으로 현재 전국 각지에 꽃차 관련 협회만 30개 이상, 교육원은 수백 개 이상이 난립해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조금 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자 한 명 한 명을 아끼면서 꽃차 문화의 발전을 위해 몸 바쳐 온 지난 20여 년의 세월이 그녀의 발언에 더욱 무게를 더한다. 방 대표는 “현재 대다수의 교육원들의 어려움은 꽃차의 이론정리와 보수교육이다. 꽃차의 총론과 각론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 단위 교육원들의 능력에 따라 지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좀 더 체계적이며 퀄리티 있는 교육매뉴얼과 함께 교육원 원장님들도 자신의 이론적인 배경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보수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 대표는 지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작은마을복지재단의 대표이사로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 역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의 이용자(노인, 장애인, 아동) 또는 대상자(노인, 장애인, 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꽃재배(원예)와 꽃차제다방법을 통해 꽃차를 만들어 음용하며 꽃차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며 아름다운 봉사를 통해 사회를 밝게 비추는 그녀의 덕목이 더욱 빛나는 대목이다. 또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사회복지과 겸임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사회복지의 전문적인 케어 부분을 책으로 출판, 강의하며 교수직을 겸임해 왔다.
방 대표는 현재 9월 오픈 예정인 꽃차 ㈜다담화(茶談話)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담화는 생산과 판매를 통해 차와 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방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학교 운영을 통해 퀄리티 있는 꽃차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꽃차 명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꽃차 향이 아름다운 방 대표의 공간에 더욱 큰 행복이 깃들기를 기대해 본다.

   
 

[Tea] Director Bang Sung-ja of Korea Flower Tea School
The art of ‘9 time roasting and 9 time cooling’ for ultimate flower tea fragrance and taste
Launching ‘Dadamhwa’, a flower café in September

“A small teacup embraces a flower with its heart. The grass in spring sunshine, the sunflower of passionate summer, the chrysanthemum of abundant autumn and the teardrop like winter flower all bloom in my heart. The four seasons show us ‘sangjangsujang’ and ‘inyeuiji’ and we learn from them that there also are four seasons in our life and we need to be humble. The sensitive touch of hands on sunshine, rain and the wind resemble our life. Mother Nature is the great teacher. My life starts from clean, bright and beautiful tea of flower. We need to pour our whole heart in the whole process of making a flower tea in order to pour the vitality of the four seasons and the effort must be continued.” – Bang’s note ‘a flower tea blooming in my heart’ – 

“Flower teas improve immunity and activate metabolism”

A new wind is blowing in the Korean tea market. If the common teas like green tea and black tea have attracted many tea lovers, flower teas, made of edible flower petals, are rising as a new trend. Chamomile and jasmine teas are two good examples of flower teas we can enjoy in many cafes. The charm of these flower teas come from their variety, fragrance and visual when compared to the common green tea and black tea. 

Bang, who established Korea Flower Tea School and is exerting her utmost effort in spreading flower tea, came to learn about traditional Korean tea culture at Busan Women’s College Graduate School of Tea Culture. She found teas, other than the teas made of Korean flowers, are not suitable for her. 

“Flower teas have essential amino acid, vitamins, minerals, carbohydrate and protein and improve immunity and activate metabolism which make our body young and healthy. The fragrance also brightens up our spirit and eases the temper. They delight our eyes with visual and the sweet and subtle taste delights our tongue” explains Bang. 

Pushing forward experience programs and tea making classes since 2000

There are four ways to make flower teas: ‘dry tea method’ uses drying the leaves in nature while ‘fragrant medicinal tea method’ adds Korean medicinal herbs and the other two are ‘sugar of honey-driven tea method’ and ‘roasted tea method’. Bang says that she thought over and over the Saint Choui’s saying in ‘Chasinjeon’ – a tea book “The even stay in fire makes the color and fragrance (of the tea) beautiful. The depth is hard to reveal yet but the divine taste comes from roasting.” It is not too much to say that this saying made Bang who she is today. 

She obtained a first grade flower tea roasting instructor’s certificate from the Korea Flower Tea Association in 2012. She has served as the director of the Korea Flower Tea Culture Center since 2000 and the name was changed to the current Korea Flower Tea School. The school runs various courses such as making and practice as well as tea manners. For those who wish to learn flower tea at a professional level, the school runs a 1 year flower tea course. 

“The class takes place once a week and special lectures are organized during the vacation by inviting specialists out of the school. You can get a third grade flower tea instructor’s certificate given by the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after finishing the one year flower tea course and a second grade certificate when added one more year for the course.”

Korea Flower Tea School is taking the initiative in producing and supplying flower teas that answer to the 6th industry and once supplied the whole products produced near the Taehwagang River to Ulsan City. Also, the school is running experience programs for students in all age groups. It is Bang’s goal to spread flower tea culture to more people so that they can enjoy the charm of the taste and manners.  

The best flower tea goes through eighteen processes
“Flower teas boast rich taste and fragrance”

Bang willingly takes the effort of 9 time roasting and 9 time cooling processes in order to make the best flower tea possible. She sometimes roasts 50kg of French marigold a day. The flower is known to be good for eye and Bang finds that her eyes are not tired even roasting overnight. Bang also find her body lighter and the skin better since drinking flower teas. For this reason, she prefers light and delicate flower tea to stimulating beverages. 

It might be a drawback that flower teas cost more than coffee or green tea. This is because of the time consuming process of removing the toxic that might be in the raw flowers. Nevertheless, this does not seem to discourage people to enjoy flower teas at high cost. 

“A piece of magnolia can suffice 10 people in tea. I think this can make up the cost and plays to keep the charm and benefit of flower teas spreading. One thing I’m worrying about though is that some people pick flowers carelessly for tea and I strongly advise them to use farmed edible flowers rather than wild flower as the picking can be seen an act of destruction of nature. This is also important in terms of hygiene and safety.”

Helping people in need as president of Small Village Welfare Foundation
Launching ‘Dadamhwa’, a flower café in September

Bang has fostered many talented flower tea specialists through Korea Flower Tea School. She delivered all she has unsparingly to her students and says that the school has drawn great results thanks to it. Bang points out more than 30 flower tea associations nationwide and hundreds of flower tea schools. But she regrets the lack of systematic curriculum despite the huge number of organizations and schools. This of her regret is well backed up by her 20 years of experience in the field. 

“The biggest problem is that there is not a set curriculum and the teachings are made depending on each teacher’s discretion. So we need a systematic and quality manual that can provide guidance to the flower tea education as a whole.”

Meanwhile, Bang has been serving as the president of the Small Village Welfare Foundation located in Ulsan since 1991 and has provided helping hand to people in need. Alongside her good deed, she runs flower tea programs to help them have mental ease and stability. She also works as an adjunct professor of social welfare and has published a related book. 

Currently, she makes herself busy launching ‘Dadamhwa’, a flower café, in September. The café connects produce to sales while providing a resting place for people over a tea. When asked about her future plan, she said that she would keep carrying out research to provide quality flower teas to people. 

안정희 기자 honesty583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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