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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빛

기사승인 2017.09.12  1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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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물빛사생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

   
▲ 서양화가 유선희 작가

 “무른 연필심이 켄트지에 그어지는 촉감, 캔버스에 물감을 묻힐 때의 기대감. 이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화가의 꿈, 이제야 이룹니다. 사람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져도 수천 년간 고갈되지 않는 물과 흙, 그리고 공기. 생성과 소멸로 순환되는 자연계의 신비를 느낄 때마다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조물주께 감사드리며 경이로운 자연을 소박한 손으로 그려 표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옥이나 할미꽃 등 토속적인 소재로 한국인의 지혜와 솜씨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작가노트 중에서) 

양천구청 미술 동호회 '물빛사생회'에서 화가의 꿈 재발견
유선희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 하얀 돌로 학교 담벼락 한 면 가득 그림을 그려 선생님께 혼났고, 강원도에 살면서 그림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까지 오갈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 미술 선생님께서 ‘그림에 소질이 있다. 미대에 갈 생각은 없느냐’고 하시며 여름방학 때 특별수업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미술을 공부하고 예술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이 있었으나 당시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그녀는 미술이 아닌 공직 사회로 들어섰다. 
그녀는 목회자의 길을 걷는 한 남자와 결혼하여, 교회의 사모이자 2자녀의 엄마, 그리고 직장인으로 1인 다역을 하며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던 중 사내 게시판에 ‘당신의 거실에 당신이 그린 그림 한 점 걸어두고 싶지 않으십니까?’라는 문구가 그녀의 눈길을 끌었다. 양천구청 미술 동호회인 ‘물빛사생회’의 회원모집 글이었다. 그 글을 보고 난 뒤 바쁜 일상과 접어두었던 꿈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내가 맡고 있는 일이 많은데, 과연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했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그녀는 용기를 내어 물빛사생회에 가입하였다. 
 그렇게 유 작가는 물빛사생회를 통해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화가의 꿈을 재발견하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한 후에 그림을 그렸다. 체력적으로 벅찬 일이었지만 그림을 그리다보면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사라져 힘든 줄 몰랐다. 유 작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양천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린 '양천구청 물빛사생회 정기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유 작가는 "유화를 통해 주로 자연의 모습을 그린다.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 하늘의 뭉게구름 등 모두 좋은 작품 소재가 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가득한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제가 바쁘면서도 그림 그리는 시간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덧붙여 화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직장 동료 분들과 행복여는교회 성도님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올해 양천문화회관에서 개인전 개최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확장되어야" 

그녀는 "일반적으로 직장에서는 일하는 것 외에 다른 것에 몰두하여 결과물을 완성해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모여 미술 활동을 하고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회원 모두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주어진 하루 속에서 작은 시간을 쪼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 작가는 양천구청 물빛사생회 회장이자 서울시청 한올사생회, 양천미술협회의 회원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내 미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양천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유선희 개인전’에서는 그녀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지역인들과 만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개인전은 그녀의 결혼 30주년과 37년 공직생활 퇴직을 함께 기념하는 전시회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또한 유 작가는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창작활동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차 세계 속에 빛날 한국미술협회의 건전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창조문학> 시인으로 등단해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의 뜻 담은 작품 활동 이어갈 계획

한편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창조문학>의 시인으로 등단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어린 시절 그림과 함께 글쓰기에 관심을 보였던 유 작가는 언젠가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늘 품고 있었다. 일이 많은 공무원 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유 작가는 글쓰기를 쉬지 않으며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그러던 중 어느 분의 소개로 글을 투고하게 된 <창조문학>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창조문학>은 유 작가의 작품에 대해 “「호박꽃」시는 호박꽃과 어머니를 동일시하면서, 호박꽃의 별 모양을 ‘주황색 별이 떴다’고 하여 시적 은유의 진가를 보여준다. ‘아침마다 넝쿨을 달래시며’를 통해 드러난 어머니의 성실함을 교훈으로 받아들인다. 유 시인은 「모과」의 시를 통해 신실한 열매를 맺는 삶의 참맛을 전하려는 한국 여인상을 드러낸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유 작가는 앞으로 더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렘브란트의「돌아온 탕자」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그림으로 풀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산다면 때로는 절망감, 때로는 우월감에 휘둘리는 인생이 된다. 그러나 시선을 사람에서 자연으로 바꾸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채와 모양에는 아름다움이 들어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노래한 시인처럼 자연 속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나름대로의 역할과 가치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저의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꿈을 꾸는 유선희 작가. 그녀의 아름다운 꿈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 하나님의 구름그림

[Art] Artist Yoo Sun-hee
Natural colors found in hearty pictures
Yoo leads the Dye Color Sketch Society

“I like the feelings of touching the pen, canvas and paint. I’m happy to have made my dream of becoming an artist finally come true and thankful to the God who created this beautiful and mysterious world. As an artist, I shift those beauty and mystery onto the canvas and wish to spread wisdom and technique of Koreans to the world through folksy subjects like traditional house and flowers.’ – Artist’s note –

Yoo leads the Dye Color Sketch Society

Yoo wished to be an artist since she was a child. She drew pictures on the walls of her school and traveled to Seoul from Gangwon Province to see an exhibition. Her artistic talent was recognized when in high school by an art teacher but her family could not suffice her dream financially. 

She married to a pastor and led her life as a mother of 2 children while working as a public servant at the same time. One day, she saw an ad pined on the notice board of her office saying “Wouldn’t it be great if you could draw a picture and hang it on the wall of your living room?” It was the ad of the Dye Color Sketch Society, an art club of Yangcheon District, Seoul. She worked the day and drew the night and she has developed and boasted her skill and style every year at the Yangcheon District Office Dye Color Sketch Society Exhibition since 2011. 

“I usually paint nature in oil. I hope people can feel the love of God through the beauty of nature he created and I would like to show my gratitude to my colleagues and believers of Open Blessing Church who always have given me a support” says Yoo.

Holding solo exhibition at Yangcheon District Culture Center

“It is not easy for a public servant like me to draw pictures and hold an exhibition every year. But ironically, this actually makes my drawing and exhibition more special.” 

Yoo currently is the president of the Dye Color Sketch Society and a member of Hanol Sketch Society and the Korean Fine Arts Association Yangcheon. She held a solo exhibition last March at Yangcheon District Culture Center and received a great response from viewers. The exhibition was meaningful as it marked her 30 years of wedding anniversary and 37 years of her life as a public servant. 

“I hope more opportunities will be provided for artists and wishes the Korean Fine Arts Association prosperity.” 

Debut as a poet of Creation Literary

Last year, Yoo debuted as a poet of the Creation Literary. She showed as much interest in writing as in pictures since she was a child. On recommendation of her acquaintance, she submitted her literary works and received a new writer’s prize from the Creation Literary and published a book. 

The Creation Literary says “Her poem ‘Pumpkin Flower’ identifies the flower with a mother and depicted the star as ‘orange star has risen’, an excellent metaphor. ‘Quince’, on the other hand, indicates an image of Korean women by comparing the honest image with the true taste of the fruit.”

When asked about her future plan, Yoo said “I would like to draw pictures that can interpret the love of the God. We live in despair or pride when comparing our life with others. But we can see the beauty of life by carefully observing nature and can realize everything has its beauty no matter how small it might look. I hope my art works can give people a peace and comfort.” 

안정희 기자 honesty583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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