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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이 가득한 色다른 김밥, ‘아주 특별한 김밥’을 만나다

기사승인 2018.03.13  0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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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 김대환 대표

강황가루로 맛을 낸 10가지 특별한 메뉴
‘김밥’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그리고 가장 화려한 변화를 겪어온 음식 중 하나다. 꼬마김밥이나 누드김밥처럼 외형적 변신을 꿈꾸기도 하고,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독특한 맛과 시각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끝없는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 김밥의 매력이다. 최근 맛의 고장으로 이름난 대구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밥이 있다. 맛과 영양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충족시키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서시장 끝자락, 아양초등학교와 신아중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에 위치한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이하 아특김)’은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김밥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먹음직스런 노란 빛깔의 밥이다. 소화기 장애와 당뇨, 치매, 면역력, 통증, 염증 등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강황가루’를 넣어 정성스럽게 지어낸 밥은 몸에 좋을 뿐 아니라 맛과 향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색(色)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명엽채, 스파게티와 치즈, 매운오뎅, 제육쌈, 참치마요, 볶음김치 등을 듬뿍 담아내면 그야말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따로 없다. 아특김의 김대환 대표는 “오픈을 준비하며 직원들과 함께 메뉴 연구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김밥 고유의 맛과 속재료의 맛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배합과 비율, 동시에 부담 없는 가격과 영양까지도 챙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바로 ‘아특김’만의 10가지 특별한 메뉴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밥의 가장 중요한 재료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김’의 선별에도 김 대표의 노력이 엿보인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나는 유명 김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김밥에 잘 어울리면서도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국내산 유기농 장흥 무산김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매장방문 고객에게는 흔한 우동국물 대신, 직접 공수한 한우사골을 5시간 이상 끓여내 구수한 맛과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한우갈비탕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밥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색다른 맛과 풍미를 살려낸 아특김의 특별한 김밥들은 방문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멀리 타지역에서도 단체주문이 밀려드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감동을 전하는 김밥집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밥의 특별함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새하얀 도복을 차려입은 김대환 대표의 모습이다. 15년간 태권도 선수로서, 그리고 14년간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김대환 대표는 30여 년간 태권도와 후대 양성에 쏟아온 열정을 그대로 사업에 담아내겠다는 각오로 항상 도복을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엘리트 선수로의 길은 어렵고 험난합니다. 갈수록 문은 좁아지고, 극히 일부만이 선수나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자들에게도 항상 운동보다 인성 수련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것입니다. 자영업에 대한 오랜 소망도 있었지만, 제자들에게 꼭 태권도가 아니더라도 다른 길이 있다는, 그리고 그 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제자들이 저마다의 삶을 더욱 즐겁고 멋진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좋은 롤 모델이 되고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김 대표의 이런 생각은 그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진다. 어렵고 약한 사람들과 동물들을 보호하는 삶을 살고자 항상 노력한다는 그는 지난해 3월 오픈식 당시 모인 수익금과 개업 축하금 약 1100만 원을 전액 대구동구청에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도 매주 월요일 가게 문을 닫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도움을 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처음 자영업을 구상할 때는 ‘세계 최고의 김밥집’, ‘줄 서서 먹는 김밥집’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기부를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하는 김밥집’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줄의 김밥을 팔기보다는 ‘감동’을 파는 이가 되고 싶다는 김대환 대표. 그는 훗날 돈을 벌어 장학재단 태권도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상 구석구석에 따스한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과 신념이 오래도록 변함없길 바란다.

“Unique gimbap found with the owner’s generous heart at Very Special Gimbap!”
Kim Dae-hwan, CEO of Very Special Gimbap

Gimbap is one of the most popular Korean snack menus. From little gimbap to nude gimbap and from vegetable to beef, gimbap has gone through makeovers and new gimbap brands have appeared and disappeared every now and then. If you live or visit Daegu, take time to drop by Dongseo Market in Sinam-dong, Dong District. There at the edge of the market, you can see Very Special Gimbap. The yellow rice will captivate your eye first. The yellow is made by turmeric powder known to be good for diabetes, dementia, immunity, pain and inflammation. Try it or accompany spaghetti, fish cake, spicy pork wrap, tuna mayo or fried kimchi rice to satisfy your hunger. You might be surprised by being served a 5 hour boiled beef bone soup as a side instead of udon soup. “I spent a lot of time for developing menus before launching the business. 10 kinds of unique menus were finally brought up and the price was good. I traveled the whole nation in search of good dried laver, a core ingredient of gimbap, and chose organically grown ‘moosankim’” said Kim. Strange it might sound but Kim works in taekwondo uniform. The reason is that he used to be a taekwondo player for 15 years of which 14 years as an instructor. “Not every taekwondo players can keep their profession as a job. It is a thorny and rocky road. But the spirit of taekwondo never disappears no matter what you do. It is always alive and here at Very Special Gimbap too. That’s why I wear the uniform.” It is worth knowing that Kim seems to use the spirit not only at Very Special Gimbap but for children in need: he donated 11 million won of the money gift received when opening the restaurant in March last year to Daegu Dong District Office. “I received a lot of help since childhood and I want to return it to society in gesture of thanks. When I first opened Very Special Gimbap, my goal was big. Now, I made the goal small and I can be happy if Very Special Gimbap will become famous for both gimbap and donation.”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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