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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품격 있는 베트남 음식의 정수를 만나다, ‘벱하노이’

기사승인 2018.03.08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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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그룹 이동화 대표

‘음식’은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다른 곳에 전파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수단이 발달한 시대에서 음식은 우리를 세계 곳곳과 연결해주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멀리 현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그 나라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그간 다양한 사업 활동을 통해 축적해 온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베트남 음식문화의 정수를 소개하겠다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도우그룹의 이동화 대표를 만나봤다.

한 차원 높은 맛과 퀄리티, 베트남 음식문화와의 새로운 만남
‘베트남 음식’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외국음식은 없을 것이다. 1970년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쌀국수’는 2000년대 웰빙붐과 함께 성장하여 현재는 거의 모든 동네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 베트남이 세계 1위의 쌀 생산국이자, 흔히 ‘안남미’라고도 불리는 베트남쌀의 품종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도 바로 쌀국수 대중화의 영향이다. 또한, 투명하고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새우, 돼지고기, 신선한 야채 등을 곁들여 먹는 음식인 ‘월남쌈’은 ‘고이 꾸온’이라는 정식 명칭보다도 더욱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이는 음식문화가 국가 간 교류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방음식문화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에서 한국·베트남 간 교류의 본격적인 물꼬를 틈과 동시에 음식을 통한 민간 가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하노이 가정식의 고급화를 표방하며 한 차원 높은 맛과 퀄리티로 오픈 한 달도 안 돼 고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 ‘벱하노이’와 도우그룹의 이동화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간 한국화 된 베트남 음식에 길들여져 있던 일반 대중들의 눈에 ‘벱하노이’가 선보이는 메뉴들과 분위기는 사뭇 ‘이국적’이다. 베트남 현지의 감성이 물씬 담긴 화려한 문양의 그릇들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 갖가지 세세한 소품들까지도 보다 현대화되고 고급스런 현지 베트남 음식점의 분위기를 풍긴다. 최근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짜나 반셰오는 물론, 쌀국수와 고이 꾸온 등의 친숙한 메뉴들, 넴, 스언 느엉, 소이 까 벅 라 쎈, 껌 랑 c, 라우 무엉 볶음, 바나나꽃 샐러드 등 국내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메뉴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베트남식 커피와 하노이 맥주, 사이공 맥주, 333(바바바) 맥주, 넵 머이(베트남 보드카) 등의 음료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이동화 대표는 “‘벱’은 베트남어로 ‘부엌’이라는 뜻입니다. 저희 ‘벱하노이’는 하노이 가정식을 보다 현지에 가깝게, 그리고 호텔 수준의 보다 고급화된 느낌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기술제휴 통해 하노이의 부엌을 그대로 재현
이동화 대표가 이처럼 자신만만하게 ‘벱하노이’를 소개할 수 있었던, 그리고 여타 베트남 음식점들과 차별화된다고 확언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에 있지 않다. ‘벱하노이’는 도우메디컬, 도우투어, 도우웨딩, 도우오피스코어 등을 거느린 ‘도우그룹’에서 새롭게 설립한 계열사 ‘도우글로벌’에서 런칭한 브랜드로서, 그간 모기업이 축적해 온 긴밀한 해외 네트워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대기업인 ‘홍록 그룹(Hong Ngoc Group)’과의 연계가 ‘벱하노이’가 가진 경쟁력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홍록 그룹은 베트남 내에 5개의 호텔과 4개의 종합병원을 보유한 거대 기업으로 이번 ‘벱하노이’ 런칭과 오픈 과정에서 현지 호텔 주방장을 한국에 파견해 기술 전수와 품질 관리 등의 세세한 부분에 힘을 보탰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던 베트남 음식점들이 한국인 요리사가 베트남에 단기간 방문해 현지 음식을 배워오거나, 베트남 출신의 일반적인 요리사에 의해 구현되는 수준이었다면, ‘벱하노이’의 그것은 호텔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조리과정과 맛의 배합이 철저하게 연구되고 매뉴얼화 된 한 차원 높은 퀄리티의 음식이라는 뜻이다. 지난 2월 9일, ‘벱하노이’의 오픈식에 대구시 김승수 부시장과 다수의 협력업체 대표, 주한 베트남대사관 영사 및 서기관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한 것이 ‘벱하노이’에 갖는 많은 이들의 기대감과 위상을 반증한다. 이 대표는 “오픈식에 찾아와 주신 많은 분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을 정도로, 저희가 선보이는 메뉴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벱하노이 런칭을 기점으로 국내에 베트남 음식의 진정한 맛과 다양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도우글로벌에서는 봉덕동에 오픈한 벱하노이 본점을 시작으로 대구시 내에 한 개 이상의 직영 또는 가맹점을 오픈하며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첫 번째가 맛, 두 번째가 서비스, 세 번째가 마케팅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케팅에만 집중해 정작 맛에 소홀해진다면, 찾아오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저희 벱하노이만의 맛을 똑같이 느끼실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베트남 간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동화 대표는 이번 ‘벱하노이’의 오픈이 향후 도우그룹이 펼쳐나갈 사업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도우그룹은 그간 도우투어를 통해 베트남인들의 한국의료관광 활성화와 그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 대표는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만 집착하게 된다면 고객들의 만족도는 저하되기 마련이고, 어렵게 기반을 다진 의료관광의 토대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는 성형시술과 같은 미용 관련 의료뿐 아니라, 암, 심장질환 등의 중증환자까지 아우르는 ‘종합의료관광’을 표방해왔으며, 지난해에도 40여 명의 암환자가 한국에 방문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 도우웨딩과 도우투어의 연계를 통해 중간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여 신혼부부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여주고자 힘써왔으며, 도우메디컬에서는 수술 시 환자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수술포’를 지역 내 20여개의 종합병원과 100여개의 전문병원, 개인병원 등에 납품하며 지역의료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해왔다. 도우그룹이 보유한 이 같은 역량은 베트남 현지기업과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에도 그 능력을 여실히 발휘하고 있으며, 이동화 대표는 매년 국내 대학병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 지역을 방문, 의료봉사를 수행하며 민간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국-베트남 간 민간 교류의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해 온 이동화 대표의 활동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여러 루트를 통해 권유받아 온 ‘사단법인 베트남 문화원’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서울과 부산 등 주요도시에 한·베 친선 교류협회가 설립되어 활동을 이어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도 국가 간 문화교류의 장이라 볼 수 있는 ‘문화원’은 설립되지 못했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는 구상단계에 있지만, 이미 대구시 측의 적극적인 요청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향후 문화원 설립이 현실화 된다면 보다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민간 교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속의 한국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 안에 세계를 담아내려는 이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

“Bephanoi brings authentic home food in Hanoi to Daegu!” 
Lee Dong-hwa, CEO of DOWOO Group 

Everybody might have once tried a Vietnamese cuisine. First introduced to Korea in the 70s, the Vietnamese rice noodles grew to be explosively popular backed up by the ever increasing Korean’s fever for wellbeing in the early 2000. It is noteworthy that Vietnam is the world’s No.1 rice producer and the popularity of the rice-inspired foods such as rice noodles and rice wrap seem to be as natural as there is the sun in the sky. If most Vietnamese foods in Korea are now turning to ‘Koreanized Vietnamese cuisine’ today, Bephanoi in Daegu has upgraded the food to a level above in terms of authenticity, taste and presentation. You might get so exotic a feeling by looking at the food at Bephanoi. This is because the menus are inspired by the home food in Hanoi and the plates and interior are arousing exotic ambience in a contemporary sense. From popular Vietnamese foods to Vietnamese coffee, beers and vodka, Bephanoi offers you all most everything about the local cuisine. “Bep means kitchen in Vietnamese which I literally meant home food in Hanoi. If the foods are homemade, the ambience of the restaurant is like a five star hotel. And this is the concept of Bephanoi” explains CEO Lee Dong-hwa of DOWOO Group. DOWOO Group runs DOWOO Medical, DOWOO Tour, DOWOO Wedding, DOWOO Office core and DOWOO Global to which Bephanoi belongs. The business of DOWOO Global is closely connected to Hong Ngoc Group, one of the big shots in Vietnam which runs 3 hotels and 4 general hospitals; the company dispatched renowned local hotel chefs to Korea to pass down the knowledge and knowhow to Bephanoi. It is notable that high officials from the Vietnamese Embassy in Korea and also the government, organization and industry officials of Daegu attended the opening ceremony of Bephanoi on 9 February. “Bephanoi has three principles which are taste, customer services and marketing. These three are very important to keep the business rolling in balance as too much concentration on one thing can ruin the other two” says CEO Lee. Lee added “All affiliates of DOWOO Group are closely related to create synergy effect. For example, DOWOO Tour not only has contributed to Korean tourism but also to activation of Korean medical industry including cosmetics by attracting Vietnamese tourists to Korea. 40 Vietnamese were benefited from cancer treatment last year alone in Korea. I also would like to mention that DOWOO Group is actively promoting exchanges between Korean university hospitals and Ho Chi Minh and Da Nang for free medical services.” To make the exchange more systematic, CEO Lee is planning to establish Vietnamese Cultural Center (tentative) in Korea. “In fact, it is in the idea stage but Daegu City has shown a great interest to us which is encouraging. If we can actually open it, the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will be more diversified either nationally or individually.” If you feel like a Vietnamese today, why not try Bephanoi with your friends or family?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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