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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ODM 아웃도어 섬유·의류브랜드, 세계적 규모의 독일 ‘ISPO 뮌헨’ 참가

기사승인 2018.02.06  1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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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공장 ‘세종비나’로 하루 4천장 생산, 연 매출 30% 성장 여세를 몰아 유럽진출 준비”

   
▲ ㈜세종티에프(TF) 김미혜 대표

재작년 국내 아웃도어 원단 시장의 1/10 규모로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세종티에프의 추가 성장세가 눈부시다. ㈜세종티에프는 3년 전 리사이클 원사로 친환경 아웃도어 원단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소재 개발로 판로를 키우고, 베트남 해외법인 및 공장인 ‘세종비나’를 세워 고품질 의류를 꾸준히 생산해 아웃도어 시장이 줄어든 시점에서 오히려 연 매출 평균 30%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에서 의류 제작까지 가능한 ODM구조를 선택하여 한국 의류사업계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자리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뛰어오를 발판에 선 ㈜세종티에프의 수석디자이너 겸 경영자, 김미혜 대표로부터 기업의 2018년 일정에 대해 직접 확인해 보았다.

28년 경력의 디벨롭 전문 디자이너가 경영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 비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시된 평창 굿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기대 이상의 우수한 품질의 관련 의류와 액세서리들을 제작한 중소기업들의 기술력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2018년 노스페이스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유니폼과 기념의류를 제작한 ㈜세종티에프(T&F)는 2002년 5월 설립되어 2007년 현재의 법인으로 출발한 R&D중심의 아웃도어 섬유·의류브랜드이다. ㈜세종티에프의 수석디자이너 겸 디벨로퍼, 그리고 창립 경영자인 김미혜 대표는 서울 성동구의 의류 및 섬유사업부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공장인 ‘세종비나’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의류회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OEM이 아닌 ODM체계로 운영해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꾸준히 3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 네파, 빈폴 아웃도어, 라푸마, 디스커버리, 르꼬끄, 블랙야크, 콜롬비아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으며, 친환경 스트레치 소재를 개발해 래쉬가드, 스윔웨어, 골프웨어 업체들과도 거래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인간 중심의 경영이념과 섬유에서 의류제작에 이르는 원스톱 공정으로 최고의 기술혁신 기업을 지향한다. 
28년 차 의류디자이너로서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으며 순환하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레트로 붐에 대한 감각이 탁월한 김 대표는, 최근 `80년대 디자인의 유행을 캐치한 후 재해석해 신상 의류에 적용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김 대표는 최근의 국내 아웃도어는 익스트림 클라이밍과 마운트웨어 대신 ‘1마일 웨어’로 총칭하는 출퇴근, 트레킹, 캐주얼웨어 및 애슬릿&스포츠웨어가 믹싱 되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디벨롭 업무와 큰 거래 상담, 자금 관리에 주력하고 각 사업부서의 장들과 소통하여 관리하는 김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이 5년 전 호황기보다 작아진 지금, 오히려 실력으로 진검 승부해 온 업체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냉감성 원단 제조특허권 보유, 해외 봉제생산라인 ‘세종비나’ 운영도 성공적
김 대표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 16년 간 ‘투웨이 스트레치’, ‘미케니컬 스트레치’, ‘소치스판’ 소재를 비롯한 약 3천 종의 스트레치 소재를 개발·제작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냉감성 원단’이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혹서와 혹한이 반복되는 추세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SOCUL’ 택이 붙는 이 기술은 저온 세라믹 물질을 원사에 넣어 제조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특허 받은 쿨링효과 원사를 만들어 옷을 제작하기에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저가 아웃도어가 대세인 미국 대신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통할 중국, 유럽 특허를 출원해 준비하고 있으며, 특허기술 의류로 대형 의류브랜드에서 단독수주가 가능하기에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2014년 7월 약 5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의류사업부 봉제생산라인 ‘세종비나’ 법인과 공장은 공장면적 5,524㎡를 포함한 총면적 7.735㎡규모에 각 45대의 미싱을 보유한 10개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따라서 아웃도어 바지만 하루 4천 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골프라인을 개설해 캘러웨이, 그린조이, 벤제프, 마코 등에 연 30만 장을 납품하고 노스페이스 및 평창 공식의류를 제작하며 올해는 자체 다운재킷을 생산하는 2라인을 증설했고 전문 애슬릿 Tranning 1개 라인을 증설해 지속적으로 트렌드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세종비나에서는 미싱사 5백 명을 포함해 총 930여 명의 직원과 공원이 근무 중이며, 자동 프레스 설비 및 하의류, 재킷, 트레이닝, 다운재킷 제조 전문 라인을 보유해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생산이 모두 가능하다. 원단에서 최종까지 총 6단계의 검사와 오염이 적은 밴드나이프 정밀재단 시접봉제로 우수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김 대표에 따르면, 한국 내수의류 공장에 드문 롱 라인시스템과 1인 1공정으로 우수한 품질의 의류를 생산하는 기능공을 단시간에 양성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정상급 아웃도어엑스포 독일 ‘ISPO 뮌헨’ 참가 계기로 유럽 진출 판로 개척
봉제산업은 중요한 장치산업이기에, 김 대표는 인건비가 싸지만 봉제시즌 일손이 달리는 시기에 농사를 지으러 떠나는 공원들이 많은 3-4급지 대신, 하노이 시내인근 1급지에 공장을 세워 전문성과 소속감이 높은 현지 도시거주자들을 많이 고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김 대표의 예측대로 하노이 시민들을 주로 고용한 결과, 지난 4년 간 안정적으로 숙련되어 온 직원들은 유명 회사들의 오더를 받을 만큼 좋은 제품들을 꾸준히 출고하고 있다. 그리고 자동화라인과 개별공정 부속라인을 별도로 운영하는 세종비나에서는 한국인 관리자들이 파견되어 기술지도와 품질관리를 하고, 원 부자재의 입고 후 검사, 샘플작업, 재단, 부속작업 후 봉제 및 라인별·완제품자체검사, 53대 기계로 처리하는 아이롱, 바이어검사 후 포장, 출고하여 배편으로 배송하기까지 각 분야의 수퍼바이저가 관할한다. 또한 법인장 직속의 Q/C조직을 운영해 독립적인 권한을 보장하며, 원단불량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사무실과 상담실, 개발실, 샘플실, 부자재실, 캐드실, 원단과 완제품 적재창고 및 직원복지 차원의 보건실과 식당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의류의 시장을 유럽으로 확장시키고자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57개국 2,7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정상급 국제 스포츠아웃도어용품박람회인 ‘ISPO 뮌헨’에 참가했다. 중소기업으로서 글로벌 컴퍼니인 ㈜효성의 디벨롭 및 MOU제안을 계기로 부스인 부스 형태로 참가한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력하는 스트레치 소재인 소취스판을 소개하며 유럽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점점 다양해지는 원사에 대한 노하우로 수 천 종류에 이르는 아이템 개발을 이뤄낸 ㈜세종티에프는 앞으로 내수 60%, 수출 40% 비율의 수출중심 기업을 목표로 2018년에도 참신한 디자인과 탁월한 품질의 의류를 꾸준히 생산하며 국산 아웃도어 섬유·의류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다. 

“Sejong TF is behind luxury outdoor brands!”
Kim Mi-hye, CEO of Sejong TF

A fabric material company Sejong TF achieved whacking 30 billion won (USD$28m) sales last year, 1/10 of the whole fabric industry sales in Korea. Sejong TF expanded its business to outdoor wear with recycled materials 3 years ago and built a factory (Sejong Vina) in Vietnam. Launched the business in May 2002, the company has grown in speed to be a corporation in 2007 and recently has made an official North Face uniform and its accessories for the PyeongChang 2018. CEO Kim Mi-hye of Sejong TF is famous to be the one who first introduced ODM to the medium-sized fabric materials industry in Korea in 2016 based on which the company has shown a 30% yearly growth. As the business is growing year by year, Sejong TF is now working in cooperation with Nepa, Beanpole, Lafuma, Discovery, Le Coq, BLACKYAK and Columbia. CEO Kim also developed eco-friendly stretchy materials and is supplying them to rash guard, swimwear and golf wear companies. Kim has 28 years of experience as a clothing designer and has a unique sense of reading the trend and its application to new designs. She points out that the existing outdoor brands are shifting to urban casualwear customized for commuting and trekking on daily basis. With this confidence in her business acumen, CEO Kim has introduced about 3,000 kinds of stretchy materials for the last 16 years with the patented ‘cold sense fabric’ in particular attention among the industry specialists. The cold sense fabric is known to be SOCUL-technology driven which is more effective than the existing ceramic-driven. It is notable that Sejong Vina (factory in Hanoi, Vietnam) is running 10 production lines with 45 sawing machines on each line at the moment and 930 employees with 500 seamstresses are pushing forward global distribution of excellent Sejong TF fabrics. The factory can produce 4,000 outdoor pants a day and it supplied 300,000 pants last year alone to Callaway, GEENJOY, Benjefe and macaw. Sejong Vina also introduced automated production system that can cover all the manufacturing processes from raw materials and sampling to tailoring and check-up and distribution controlled by a supervisor in each section including managers dispatched from the head office in Korea. With this excellent system as the foundation, Sejong TF has recently been offered development cooperation and a MOU from HYOSUNG GROUP which paved a way to set up a booth at ISPO Munich 2018 held on 28~31 January this year that drew 2,700 sports and outdoor brands from 57 countries. Sejong TF promoted its odorless span during the exhibition and drew a great attention from buyers in Europe. When asked about the plan in the year 2018, CEO Kim said that she would focus on balancing the 60:40 policy; 60% on domestic sales and 40% on overseas sales but the innovation in development of new materials and designs would go as it always had been.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정재헌 기자 jjh05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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