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 ‘빛’을 디자인하다

기사승인 2018.01.10  11:39:36

공유
default_news_ad1
   
▲ ㈜스타라이팅 이재용 대표

도시의 밤은 낮의 풍경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세계적인 도시들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야경,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낭만을 선사하는 것은 바로 ‘조명’의 힘이다.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도시의 밤을 디자인하는 기업, ㈜스타라이팅을 찾아가 봤다.

교량형 안전조명 국제 특허 획득, 세계 시장의 문을 열다
스타라이팅은 세계 최초로 안전이 검증된 ‘교량 전용 LED’를 개발했으며, 20여 개에 달하는 특허 및 실용신안을 등록하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시공력을 바탕으로 국내 경관조명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특히, 케이블일체형 시공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교량 전용 LED’는 이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서도 국제 특허를 획득하며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스타라이팅의 이재용 대표는 “다리 구조물 옆에 부착하는 방식인 기존 조명등의 경우 구조물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파손되어 떨어질 경우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개발한 교량용 조명장치는 케이블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구조물 손상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로프가 받는 풍압을 줄여 조명 낙하 등의 위험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빛이 산란되지 않고 로프를 향하도록 조절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빛 손상을 줄이고, 최소의 전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장점이다. 
그간 국내외 3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관조명 분야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에 성공한 스타라이팅은 현재 미국 금문교와 중국 지방자치 단체의 교량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상태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새롭게 개통되는 교량 수가 연간 50개에 육박할 정도로 교량 건설에 열성적일 뿐 아니라, 높이·길이·폭 등에서 연일 세계 기록을 갱신하고 있을 정도로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어 스타라이팅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대표는 “조명은 어두운 곳을 밝히는 본래의 의미에 더해 최근에는 아름다움과 편리함, 품격까지도 담아낼 수 있도록 그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첨단기술과 높은 품질, 풍부한 전문 인력, 기술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감동과 낭만을 전하는 조명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스타라이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요소는 단순 ‘조명’에서 그치지 않고, 그 위에 ‘스토리텔링’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조명 문화의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12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이제는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광안대교 조명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2009년 광안대교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당선된 후 4년여 만에 완공된 광안대교 교량 조명은 검푸른 밤바다를 배경으로 그려내는 화려한 조명, 빛이 그려내는 부산의 이야기로 큰 화제가 되었다. 광안대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각각 다른 조명 연출을 통해 계절이 주는 정취를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매일 펼쳐지는 이벤트 조명연출과 레이저 쇼로 부산 시민들은 물론 외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받으며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표는 “저희는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조명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광안대교 조명의 경우에도 육상에서 통제할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러브레터 이벤트’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메시지 이벤트’가 시민들 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된 바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충북 제천시청 건설방재과 공무원 출신인 이재용 대표는 재직 당시에만도 총 12건에 달하는 특허를 개발, 등록했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적외선을 적용한 ‘바이오 적외선 벤치’와 가로등 무선제어 장치를 활용한 실시간 네트워크 체계 구축 등이 그의 작품이다. 광안대교 특화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명 사업 분야에 뛰어든 그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경관조명 디자이너 ‘알랭 귈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조명산업에 디자인의 개념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이후에도 사업을 통한 이익창출보다는 ‘조명’을 통해 사람들이 힐링을 얻고, 도시의 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기술 혁신분야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도시의 밤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야간경관조명 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 ‘도시의 두 번째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라이팅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We design the lightings for bridges”
Lee Jae-yong, CEO of Star Lighting 

Star Lighting is the company that developed LED for bridges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The company has obtained 20 patents and utility models and is writing a new chapter in the history of Korean lighting industry. Its integrated cable construction of LED for bridges has secured safer installation and proved its technology by obtaining patents in the USA and China. “The integrated cable means that you don’t need to worry about any possible fall down of the lighting and the installation significantly reduced the wind pressure to the ropes. The lights are adjustable to direct the lights to the ropes and the system can minimize the loss of the light but creates maximum effect with minimum electricity” explains CEO Lee. With this innovative technology, Star Lighting has successfully carried out over 300 projects home and abroad. CEO Lee in particular is paying attention to China where bridges are constantly made here and there with world record breakings in length and width and height. “If the function of the lighting was to light the objects in the past, today it is more about creating beautiful scenes. In order to do that, cutting edge technology, quality materials, experience manpower and continuous innovation are a must.” In addition to this, CEO Lee adds a story to each bridge and to his lighting ideas. The lighting of Gwangandaegyo Bridge, for example, illuminates the bridge and the surrounding areas with different themes of lights according to seasons. “We designed the lighting also to be controlled inland which makes events, held throughout the year on the beach, easier and more exciting.” Lee once collaborated with Alain GUILHOT, a French scenery lighting designer, to promote the lighting’s function as design to the Korean lighting industry. In recognition of his contribution, Lee was listed in the New Intellectuals in the category of technical innovation in 2016.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