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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조성에 전력, 성공창업의 도약대 될 것”

기사승인 2017.12.12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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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창업보육협의회장 조원길 교수 (남서울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전자산업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미국의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는 이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산실이 되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中關村)’ 또한 레노보, 바이두, 샤오미 등의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키며 새로운 창업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여기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꿈을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되어 지역 창업활성화와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이끌고 있는 ‘충남창업보육협의회’가 그 주인공이다.

긴밀한 창업네트워크 기반,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
‘충남창업보육협의회’는 충남·세종지역 창업보육센터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남도청, 충남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현재 17개의 대학창업보육센터와 4개의 유관기관 특별회원, 산하로는 충남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는 ‘충남창업보육협의회’는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업보육센터 활성화 운영 모델 개발, 입주기업 지원 등 창업활성화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원길 회장은 “각 대학에 구축된 창업보육센터에는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 입주해있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창업여건이 취약하거나,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에게 사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이고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입니다”라며, “저희 협의회는 이러한 창업보육센터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창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각각의 창업보육센터라는 틀을 넘어 지역 전체의 혁신창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의 협의회의 설립 목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출신이자, 남서울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써온 조원길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는 창업보육센터장과 글로벌지역특화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창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두루 발휘해 왔다. 그는 “신생 및 벤처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확보의 어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 협의회에서는 각 창업보육센터의 우수한 보육역량과 우수 입주기업을 인터넷, 신문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매년 발간하는 ‘충남창업보육협의회 우수성과집’을 통해서도 충남세종지역 보육센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28일에는 BI 입주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와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 임직원 및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교육, 투자 컨설팅, 실전 IR 등을 제공하는 ‘CBIA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티에스피지인터내셔널 등 약 20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투자 로드맵 및 투자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 방안을 수립,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협의회는 유관기관들과의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더불어 입주기업 지원 개선방안, 우수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방안 모색, 기업 성장 운영모델,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공창업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신규 창업기업의 운영 혹은 기술 및 아이디어의 사업화 과정에 있어 창업보육센터는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예상치 못한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 발생 시 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의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문제해결에 다가설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조성되어 있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나 기술의 기술이전, 우수 장비 및 연구 장비 활용을 통한 기술 고도화의 혜택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충남·세종지역 창업보육센터의 보육역량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례로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경우 여느 대학에는 없는 국내 유일의 IDC(Internet Data Center)가 구축돼 있어 4차 산업과 관련된 VR, AR, 빅데이터, IoT와의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의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발간한 ‘2016년도 충남창업보육센터 성과홍보집’에 따르면 18개 창업보육센터에 422개의 기업이 입주, 내수 1,052억 원, 수출 12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075명의 고용 창출 및 유지와 함께 지식재산권 출원 201건, 등록 140건을 기록했다. 충남·세종지역을 창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려는 이들의 목표가 설득력을 갖는 증거다. 
한편 조원길 회장은 이와는 별개로 정부차원의 지원정책 또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생 및 벤처기업들이 겪는 자금난 문제는 지자체 차원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국고 투자기금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VC(벤처캐피탈)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엑셀레이터(창업보육매니저)의 전문성 및 처우 개선이 불가피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선 창업 관련 제도 및 인식의 보완과 개선, 인프라 제공 확대, 향후 4차 산업과의 연결로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창업자들의 아이템은 다를 수 있으나, 기업경영에 있어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은 동일한 부분이 많습니다. 창업보육센터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창업’의 중심인 만큼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라며, 대학 내 구축된 인프라 및 교수진과의 협력을 통해 시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세계 산업구조는 우리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성공창업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발자취를 남기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Networking business incubation centers for better results
Won Gil Cho, Ph.D, Chairman of the Chungnam Business Incubator Association, (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Namseoul University)

The Chungnam Business Incubator Association is consisted of business incubation centers,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Chungcheongnam-do Office and Chungnam Techno Park alongside 17 university business incubation centers and 4 organizations. “Each university business incubation center embraces provisional startups or the startups being established less than 3 years. It is the role of the centers to provide support and grow them to be strong mid-sized businesses. The role of the association, on the other hand, is to connect each center and organization with the mutual goal of promoting regional economy” explains Chairman Won Gil-cho of the association. Won worked for the Korean Institute for Electronic Trade and Commerce Promotion and has served as a professor of international trade at Namseoul University. Since 2010, he also has served as the director of the Business Incubation Center and of the Global Trade Experts Incubation Group. “Securing the capital probably is the biggest difficulty for most startups. For this, the association focuses on marketing strategies by using on/off line media and publishes Performance Results Book on yearly basis.” At the CBIA Demo Day held on 28 last month, the association ran various programs such as investment invitation for in-house companies of the BI, investment training and consulting and actual IR. 20 companies including TSPG International participated in the event on the day and the association drew substantial results for investment roadmap, measures for advancement in business models and future strategy to invite investment. Generally, the Business Incubation Center is specialized in direct support from professors and researchers, joint technology development, technology transfer and cutting edge research facilities. The Chungnam Business Incubator Association, however, boasts much more than this. For example, the Namseoul University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solely runs the Internet Data Center customized for VR, AR, Big Data, IoT and crowd-based startup. According to the Performance Results Book 2016, 422 in-house companies are operating in 18 Business Incubation Centers harvesting 105.2 billion won (USD$91M) sales with 12.3 billion won export, generating 1,075 employees, and applying for 201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of which 140 being registered. Meanwhile, Won pointed out the need of government grants, improvement of the systems, expansion of the infrastructure and channels to the 4th industry. “Many startups experience the same difficulty although the areas of business differ greatly. For this, the association will keep doing its best to provide the best business foundation and support possible for our talented startup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방성호 기자 rammstein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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