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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고 건강한 취미생활, 관상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기사승인 2017.11.15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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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멀 전용채 대표

연 7~8% 급성장하는 관상어 시장, 국내 4500억 규모
우리는 흔히 ‘관상어’하면 어항 속의 금붕어나 연못의 비단잉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개와 고양이에 이어 가장 각광받는 반려동물인 관상어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하다. 현재 관상어를 키우고 있거나, 관심을 가져봤던 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로와나’가 그 대표적인 예다. 큰 몸집에 은빛으로 빛나는 선명한 비늘을 가지고 있어 ‘용어(龍魚)’라고도 불리며, 1억 3000만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아로와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고기 중 하나다. 또한, 집에서 키우면 가정을 번영하게 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믿음 때문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수백여 종의 관상어와 세계 희귀 동물을 다루는 아쿠아 펫 전문샵 ‘주니멀(Zoonimal)’의 전용채 대표는 바로 이 아로와나의 매력에 빠져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 대표는 “과거 건축설계 업에 종사하던 당시 ‘키우면 사업이 번창한다’는 주변의 권유에 아로와나를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그 덕분인지 일이 잘 풀리면서 더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에 2014년 경 펫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사업에 뛰어든 후 가장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훨씬 방대한 시장 규모였다. 반려동물로서의 관상어는 아직까지 국내에선 일부 마니아 층 사이에서만 향유되던 문화였으나, 세계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며 급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대형 마트의 수조나 인근의 수족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구피, 제브라, 코리도리스 등의 관상어 외에도 전 세계엔 수천여 가지의 관상어 품종이 존재합니다. 아로와나만 하더라도 홍룡, 청룡, 금룡 등 다양한 종이 있으며, 품질과 혈통에 따라 최대 수천만 원에서 1억원까지 하는 것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는 약 45조원, 국내 시장은 4500억 원 규모이며, 연간 7~8%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차별화 된 서비스와 전문성, 관상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은 1~2인 가구비율이 높아지고,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관상어의 경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적게는 십만 원 내외의 적은 돈으로도 구비가 가능하고, 키우는 데 손이 많이 가질 않아 바쁜 현대인이나 고령층에게 인기가 높다. 전 대표는 “무엇보다 관상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화려한 빛깔로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관상어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옮겨다 놓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품종의 관상어라도 수조를 어떻게 꾸미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며, 희귀 품종의 경우엔 번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관상어 재테크’도 가능하다.
현재 주니멀은 서울시 도봉구에 본사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60평 규모의 생물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아나바스, 디스커스, 시클리드를 포함한 수백여 종의 관상어와 관상용 새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온라인 주문 시 고속도로 택배를 통해 완벽히 포장된 관상어를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전 대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희소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관상어는 더없이 좋은 취미 중 하나입니다. 현재 국내 관상어 동호인이 50만 명에 육박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 내 1조 시장까지 성장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관상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3년 안에 경기도 남양주에 300평 부지, 1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된 시스템과 체계가 잡혀지는 대로 각 지역에 관상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지점도 확장해나갈 생각이다. 전 대표는 “사업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리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관상어 시장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고자 하는 그의 도전이 멀지 않은 미래, 값진 결실을 맺게 되길 바란다.

“Why don’t you level up your home with uniquely beautiful fish?” 
Jeon Yong-chae, CEO of Zoonimal

An aquarium at one’s home or commercial stores reminds us of goldfish or fancy carp. While we were merely imaging the private fish tanks with those typical fishes and made ourselves busy on our own daily works, the aquarium fish market has grown to a significant level with different ‘types of fish’. Those who love the hobby of growing fish might have heard of ‘arowana’ that boasts the shiny silvery scales in its original forms that have been intact for the last 130 million years. It is known as a living fossil and one of the most expensive fishes in the world. Yet the reason it has become sought-after is that it symbolizes prosperity and driving out of bad energy from one’s house or place. The fish also was the reason for Zoonimal CEO Jeon Yong-chae to jump into the aquarium fish business. “I was engaged in construction business and one of my acquaintances tipped me to have an arowana so that my business goes well. And things indeed went smoothly as he tipped. I was curious and started a research on the fish. Then I realized that the aquarium fish market was far bigger than I thought with explosive popularity in many advanced countries. Arowana also has many kinds from red dragon, blue dragon and gold dragon and the price varies from several thousand U.S. dollars to a hundred thousand.” According to Jeon, the market is worth around 40 billion USD. The Korean market alone 400 million USD and it shows yearly 7~8% growth. The biggest advantage of growing fish instead of cats or dogs is that it does not require a great deal of care. Also, you can buy one at less than 100 USD. The unique color and shape of the fish is an additional feat to make your space more graceful and brings you closer to primitive nature. If you are lucky to have succeeded breeding of rare species, you can make extra perk by selling it. Zoonimal is headquartered in Dobong District, Seoul and CEO Jeon is running a 198 square meter exhibition hall in Deogyang District, Goyang where you can see hundreds of species including arowana, anabas, discus and cichlid. You can either buy one at the hall or order online and each fish is delivered with care in a safe bag. “500,000 people are reported to grow aquarium fish in Korea and the market is predicted to grow to 900 million USD within 5 years. In preparation, I’m planning to open a 330 square meter exhibition hall in Namyangju within 3 years alongside expanding the number of stores gradually.”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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