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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목소리와 말, 「The Pint」

기사승인 2017.10.16  17: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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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핀트 문시정 대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과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스피치 능력은 단순히 의사표현이나 전달, 설득의 차원을 넘어 개인의 삶과 조직의 미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실제로 업무보고나 PT, 토론, 면접 등 의사소통 능력은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 이렇듯 스피치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과연 스피치를 통한 그 영향력을 제대로, 잘 미치고 있을까?

저마다 다른 성향과 상황, 맞춤형 스피치가 필요해
지난 6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 첫 일정으로 소화한 장진호전투 기념비 연설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오른 피난민 중 부모님도 계셨다’며 자신의 삶과 그들의 희생이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말했다. 진심어린 그의 연설에 눈물을 흘리는 미국인들도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인 연설’이라고 극찬했다. 국격을 높였다고까지 평가받는 문 대통령의 연설. 그 비결은 무엇일까?
흔히 화자와 청중, 콘텐츠를 일컬어 스피치의 3요소라고 일컫는다. 그동안 행해졌던 무수히 많은 스피치 교육들은 대개 콘텐츠 부분, 즉 ‘내용과 이를 전달하는 기술’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목소리를 또렷하고 분명하게 해 신뢰감을 얻는 방법, 적절한 제스처로 스피치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더 핀트’의 문시정 대표는 이러한 방법들이 지나치게 획일화, 정형화되어 있다고 말한다.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화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저마다의 직업과 연령,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치라면 정답이 하나일 수 없다는 생각이다. “사실 콘텐츠, 즉 무엇을 말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의 지난 연설처럼 Opinion, Fact, Story가 모두 녹여져 있어야 해요. Fact만 많으면 청중은 지루해하고 Opinion이 지나치게 많으면 독단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Story만 장황하면 핵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핵심메시지에 따라 그룹화와 계열화를 통한 논리적인 기획을 하고 스토리텔링을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때 화자가 자신의 스피치 성향은 어떠한지, 또 청중은 어떤 특성과 자세로 이 스피치를 받아들일지 파악하는 것이 성공하는 스피치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단순하게 스피치 기법이나 전달력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하는 스피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한다면 그는 머리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로 말한다면 그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명언도 있는걸요.”
소통과 공감이 화두가 되는 요즘, 여전히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로 인해 오해와 갈등으로 관계가 삐걱거린다. 또 머릿속에 100%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내용의 50%밖에 끄집어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핵심인재로 성공할 수도, 조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없다. 이렇게 성공하는 스피치를 하지 못하는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기에 해답 또한 각자에게 있다. “자신의 프레임이나 세계관이 강해서 청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화자는 ‘다름’을 먼저 인정해야 스피치가 술술 풀려요. 완벽주의자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스피치가 편안해지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싫어하는 청중도 있지만 반대로 열성적인 청중도 있기 마련이죠. 어떤 성향이든 자신과 자신의 스피치 성향을 분명하게 알고 청중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면 리더로서, 팀원으로서, 면접자로서 어느 곳에서든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도 성공하는 스피치를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시대, 고객의 특별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스피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현·보급하고자 문 대표는 2016년 6월, 컨설팅 전문기업 ‘더 핀트(The Pint)’를 설립했다. 기존의 관행적이고 일반적인 컨설팅에서 벗어나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방법론을 창의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언뜻 보면 충실한 커뮤니케이션 같지만, 묘하게 상황이나 맥락에 맞지 않는 경우를 일컬어 ‘핀트가 어긋났다’고 하죠. 즉, 이야기하는 환경과 청중을 고려해야만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거에요. 저희 ‘더 핀트’에서는 고객 한 분 한 분이 가진 본연의 매력과 성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략적 맞춤 컨설팅으로 고객과 함께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 ‘Value Co-creation Partner’가 더 핀트의 모토입니다.”
더 핀트에서는 먼저 1:1 개별 진단을 통해 고객의 타고난 본성과 성향, 장점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다. 또한, 스피치의 대상이 될 청중들의 성향, 목적, 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 이미지를 구축한다. 고객들은 이렇게 수립된 플랜에 따라 목소리, 이미지, 화법, 몸짓언어 등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며, 각 상황별 활용법을 숙달시켜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더 핀트는 이 밖에도 경영, 서비스, 교육 분야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도시공사와 웅진씽크빅의 컨설팅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문 대표는 최근 ‘미디어라파’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 중에 있다. ‘미디어라파’는 아나운서나 정치인, 기업인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그에 맞는 ‘미디어트레이닝’을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다. “미디어트레이닝은 해외에서는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CEO 및 임원 훈련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미디어를 통해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의 품질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훈련이라 할 수 있죠. 아직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분들에게 미디어트레이닝이 필요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올 11월 중에 좋은 목소리를 갖기 위한 셀프 트레이닝의 기본지침서 「목소리 백과사전(가제)」을 출간할 예정이며, 이후로도 상황별, 성향별로 목소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저서를 펴낼 계획이다. 12월에는 보이스 트레이닝 강사 양성과정이, 2018년 3월에는 성향을 기반으로 한 스피치 강사 양성과정이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우리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피치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대학교수가 뒤늦게 발음을 연습하는 까닭은 그만큼 우리말에 대한 교육과 인식이 부족했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영어발음을 유창하게 하고,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에요. 국가 차원에서의 관심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훗날 기회가 된다면 저소득층 아이들이나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에게 스피치 교육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말과 목소리에 담긴 진심과 열정은 상대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믿는 문시정 대표. 그와의 만남이 모든 이들에게 인생을 변화시킬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The speech and voice that connects heart to heart
CEO Moon Si-jung of The Pint

Customized speech is needed to meet different personalities and circumstances
President Moon’s speech at the Korean War memorial commemorating the Changjin Reservoir Battle made many attendees shed a tear on the day. Moon said “My parents were also there among the refugees on SS Meredith Victory” and added that his life was deeply connected to their sacrifices. The U.S. President Donald Trump praised the Moon’s speech “Great and touching” and the speech actually was received by many to have raised national status of S. Korea. Some might wondered what made the speech so touching. And CEO Moon Si-jung of 「The Pint」 throws the same question but with answers. 

In general terms, the speaker, audience and contents are regarded as the ‘three basic elements’ of speech. Yet many speech instructors have rather focused on the technique to deliver the contents of the speech by using emphasis and gestures. The problem is that this stereotyped method has neglected the personality of the speak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audience group and the environment of the speech. 

“Contents in fact are very important as shown in President Moon’s speech where opinion, fact and story are well melted into. Facts alone can make audience bored while opinion dogmatic and story missing the point” analyzes Moon. In other words, a little bit of study on one (speaker)’s personality, the type of the audience group and the contents of the speech will help greatly to make a speech as successful as President Moon. 

“How to speak is more important than technique. A good speaker knows how to connect heart to heart of audience in easy and simple words. And always remember that a good speech comes from the heart not from the brain.” 

It is said that most people can express only 50% of what they really meant to say in communication. These people are likely to be left behind in promotion and cannot be able to create synergy effect in the organization they belong. The approach, therefore, must be different person by person, according to Moon. 

“It is advisable that the strong personalities must admit first the fact that people are ‘different’ while the perfectionists need to be relaxed. It is also notable that some people like Trump’s speech and some don’t. The point is the speaker must know whom he/she is speaking to.” 

Creating values together with clients
CEO Moon established The Pint in June 2016. Understanding the drawbacks of stereotyped speech training in the market, Moon has focused on customized speech methods. 

“We say ‘it’s out of pint’ – Korean phrase of ‘out of focus’ – when someone seems to be confused of what he/she is saying. This is because the teller lacks in understanding of the audience and the environment as well as the pros and cons of his/her personality. And this is the point where The Pint can give a help. The program called ‘Value Co-creation Partner’ of The Pint is an ultimate tool to equip a person to be a good speaker.” 

The Pint analyzes one’s personality first to move onto to pros and cons. Then it builds strategic images by additional analysis on type of audience groups, the purpose of speech and the speech environment. As the final stage, the customized voice, image, technique and gesture training is brought up.  

Apart from the speech training, The Pint also boasts its professionalism in management, service and education consulting which was well received, for example, by the Busan City Corporation and Woongjin Thinkbig. As a diligent CEO herself, Moon is launching soon ‘Mediarapha’, a media training customized for politicians and entrepreneurs. 

“Media training is widely practiced in many advanced countries especially for representatives and executives as their speech can have a great impact on the image of the business.”

To share he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more people, Moon also is publishing a self-voice training book <Encyclopedia of Voice> within November this year with anticipated new voice training courses coming in December, and March next year.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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