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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여유로운 행복을 그리는 작가, 정정숙

기사승인 2017.07.11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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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북유럽전’ 전시 준비하고 있어

   
▲ 정정숙 작가

우리는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삶의 활력소를 얻으려 합니다. 수많은 일상 속에서 각자의 기쁨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족, 친지, 벗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친구는 설렘을 기쁨으로, 기쁨은 무한 감동의 사랑으로 보답합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설렘의 계절이 다가오면 나는 여행 가방을 챙기며, 세상 풍경을 담을 생각에 마냥 신이 나고 행복합니다. 붓 하나로 캔버스에 그 사랑을 재구성해 내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심미적 표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항상 두렵지만 천천히, 여유 있게 감정을 절제하며 표현해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나의 작품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모든 이들이 신세계의 아름다움을 공감해 주기 바라며, 그들의 행복을 기대해 봅니다. (작가노트 중에서)

지난 1998년부터 화가의 길 걸어와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 그리고 싶어”

서양화가 정정숙 작가는 1998년 화가로서의 작업을 시작해 올해로 20년 가까이 그림의 길을 걸어왔다. 대기업 종합상사에 근무하며 현재의 남편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그림의 길을 열어준 것은 종교화가이자 동심화가인 서봉남 화백이었다. 당시 목동으로 이사하면서 서 화백을 만나게 된 정 작가는 서 화백의 인품과 미술에 대한 철학에 감명 받아 화가의 길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정 작가의 그림은 수많은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새겨 넣은 그림들은 안온하면서도 따스한 풍경이 보는 이를 위로하는 매력이 있다. 정 작가는 “서봉남 선생님으로부터 ‘붓을 놓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쳐 있었던 탓인지 그 말씀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그 뒤로도 스스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감이 들고 즐거운 메시지를 담은 그림들을 그린다. 그렇기에 그녀의 일상 역시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정 작가는 “누구나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행복했던 순간들을 자꾸만 망각하게 된다. 그렇기에 저의 작품에는 누구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며, 그 안에서 저의 그림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도록 하는 작업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작가
현재 일산에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샵 운영해

또한 정 작가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자그마한 선물로 추억을 담아 그림을 선물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 안에서 느껴지는 평화와 만족은 바로 사람을 중시하는 그의 성격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평의 세컨하우스를 주말마다 찾아 꽃길을 걸었던 추억, 또 여러 곳을 다니며 꽃들을 만났던 기억을 담아 작지만 아스라하게 펼쳐낸 그녀의 그림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품고 있는 작품이어서 더욱 신선하고 즐겁다.
정 작가는 “하나의 작품이 회화적인 면에서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구성을 올바르게 갖춰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저의 작품은 저만의 색깔을 풍부하게 담아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딱딱한 증명사진보다 자연스러운 스냅사진만이 갖고 있는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듯이 화폭 안에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새롭고 파격적인 요소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가고자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다”라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현재 일산에서 가나 뮤 디자인을 운영하며 자신의 재능을 다른 면으로도 살려 실내 인테리어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가나 뮤 디자인은 정 작가가 미술을 하며 얻게 된 공간에 대한 감각과 미적 감각을 살린 실내 인테리어 작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 작가는 “미술과 인테리어가 지향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활기차게 만들어간다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작업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2012년 서유럽전, 2015년 동유럽전에 이어
2018년 북유럽전 전시 준비 중

정 작가는 자신의 큰딸이 결혼할 때에 맞춰 큰딸을 위한 전시를 KBS 갤러리에서 진행한 바 있다. 큰딸의 여행사진을 모아 자신의 그림으로 재탄생시킨 것이었다. 정 작가는 또한 작은딸을 위해서도 같은 방식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이 따뜻한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많은 소재가 여행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을 담고 있다. 정 작가는 지난 2012년 서유럽전을, 2015년 동유럽전을 진행하였으며, 오는 2018년에는 결혼 30주년을 기념 삼아 갔던 북유럽 여행을 소재로 북유럽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고뇌의 시간이면서 행복의 시간이기도 하다. 제20회 한국여성미술대전에 출품하여 대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공모전에는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마냥 행복한 일이지만 쫓기듯이 하는 전시나 틀에 박혀 있는 그림은 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꽃피우며 작품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정 작가는 또한 해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미술계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뜻을 펼치기도 했다. 그녀는 “해외에서는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해외의 유명 미술관에는 대부분 작가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또 관객들은 작은 작품이라도 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소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특히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는 전체 무료로 개방되어 갤러리에서 한 작품을 놓고 몇 시간씩 설명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의미가 있는 내용을 담아 전시를 하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그녀의 미래에 더욱 풍성한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기대한다.

   
▲ Love in the Garden 116.8x80.3cm  Oil on Canvas
 

[Art] Artist Jeong Jeong-sook
Delivering beauty and composure onto canvas

We always try to secure things that vitalize us and that make us happy. Traveling with beloved ones in particular probably gives us the greatest joy and love. So I pack my bags to leave whenever I feel it is high time to do it and deliver what I found onto the canvas. I hope my works can give a piece of beauty and composure to the viewers. – Artist’s note –

Walking a single path as an artist since 1998
Jeong used to lead a normal life by supporting her husband and raising her children. It was when she moved to Mok-dong, Seoul and happened to know a religious and children’s picture artist Seo Bong-nam that she started to paint for she was deeply impressed by his works and his philosophy of art. 

“Seo advised me to relax but hold tight of my brush and it touched my heart as I was led a somewhat boring daily life. I still try hard to find the rhythm of my own life through painting” says Jeong.

Jeong is an artist who catches moments of our daily lives and the things she saw during her trips onto canvas. Whoever has seen her works might have felt a sense of happiness and a message of joy.

“People tend to forget the happy moments of their lives. I started from this and intend to remind them of those happy memories through my works.”

Jeong runs an interior design shop in Ilsan
Jeong gives some of her works to her family, friends and acquaintances as gifts. Jeong values very high of human relationship and expressed her memories with them whether it was a road or flower onto those gifts. 

“I try to make unique colors of mine in a way to communicate with people. I pursue things that are natural and beautiful rather than new and bold because I just want to live naturally.”

Meanwhile, Jeong is running Gana Mu Design Office’, an interior design shop, in Ilsan. “Art and interior have each different purpose but have something in common that they both make our living space beautiful. This might be the reason that many of my clients like my idea of interior.”

Jeong prepares for an exhibition 
Jeong held an exhibition at the KBS Gallery to celebrate her older daughter’s marriage by painting the daughter’s travel photos on the canvas. Currently, Jeong is working on another exhibition for her second daughter. 

Jeong held an exhibition themed on traveling Western Europe in 2012 and Eastern Europe in 2015. To celebrate the 30t years of the wedding anniversary, she is preparing an exhibition themed on Northern Europe in 2018. 

“Creating an art work is a time of agony and happiness. I won the grand prize at the 20th Korea Women’s Art Competition and haven’t participated in competitions much since then. I like painting but I don’t want to be chased for competition or exhibitions.”

When asked about the future plan, Jeong said “I will not make haste but walk in a slow pace and make meaningful works.”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 

안정희 기자 honesty5835@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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