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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K뷰티의 위상을 눈 앞에서 확인하다.

기사승인 2017.07.10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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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연구하며 도전하라!”

K뷰티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뷰티 브랜드가 론칭되고 이름도 생소한 뷰티용품들은 금세 SNS에 도배가 된다. 특히, 한국여성들의 맑고 윤기나는 피부와 눈, 코, 입이 조화로운 메이크업, 취향과 개성을 존중한 헤어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독보적인 노하우를 겸비하며 고객들의 미(美)를 책임져온 김의숙이대헤어메이크업 김의숙 원장은 탁월한 미용 기술로 헤어, 염색, 메이크업, 네일, 피부관리 등 토털 뷰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중국, 베트남, 스페인 등에서 헤어 및 메이크업 강의를 전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그녀는 새삼 K뷰티의 위상을 새롭게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담당했었어요. 그 인연으로 YTN, KBS의 연예인 및 아나운서들의 헤어를 전담하게 되었죠. 요즘도 종종 요청이 들어와, 손수 세트장으로 출장을 나가기도 합니다.” 방송을 비롯하여 웨딩, 혼주, 돌잔치, 졸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누군가를 가장 아름답고 최고로 변화시키는 것은 곧 그녀의 의무이자 책임감이다. 오랜 기간 유지해온 그 책임감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의숙이대헤어메이크업샵은 ‘화사하고 내추럴한 메이크업’, ‘개성을 존중해주는 헤어스타일’이라는 피드백을 받으며 고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압구정동샵에서 스태프로 시작하여, 혹독하게 훈련하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과거였다. 우수한 미용 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7년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을 익히고 돌아온 그녀는 그 때의 경험이 발전을 위한 터닝 포인트였다고 회상했다. “일본인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모질도 비슷하고 같은 동향이잖아요. 그 당시에는 일본이 뷰티 쪽으로 매우 발달하기도 했었고 막연하게 ‘한번쯤 가서 경험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위치에 다다르고 나서, 생활에 안주하게 된 나를 느끼게 되며 비로소 막연함은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죠.”

“그렇게 가게 된 일본에서는 오히려 말도, 글도 듣지 못하고 읽지 못하는 그 상황에서 더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7년을 한결같이 말이죠.” 목덜미의 머리카락 끝 부분을 보이게 머리카락을 높게 빗어 올려 윗부분에서 묶은 머리형을 업스타일이라고 한다. 당시 국내에선 마냥 생소했던 김 원장의 업스타일 기술은 두드러지는 차별성이었으나 대중적으로 적용되기까지의 과정은 다소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오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했던 그 당시의 저는 정말 하늘 높은 줄 몰랐어요. 나름 일본에서 유학도 했고 선진화된 기술들을 오래 습득했으니, 곧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아무리 잘해도 나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안되는 거예요. 그 때, 국내에선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었던 물결펌이 한참 유행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걸 제가 해봤어야 알죠(웃음).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 김의숙이대헤어메이크업 김의숙 원장

다시 말해, 앞서나가기만 했던 기술은 대중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김 원장은 인정했다. 그래도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에 연습하고 또 연습했던 과정을 두고, 그녀는 시시각각 모든 것을 시도해보고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점차 업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만족스러운 업스타일을 제대로 구사하는 그녀의 기술은 곧 차별성이 되었으며 이른바 웨딩거리로 불리는 이대 아현동 쪽에 샵을 열게 된 것도 결과적으로는 적당한 타이밍에 잘 맞아떨어진 선택이었다. “기술이란 게 그렇더군요. 주춤하면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어요. 내 눈에 익숙해야 진정 나의 것이 되는 것이지, ‘이 기술은 힘드니까 익히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안주하면 영영 그 스타일을 못 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미용을 비롯한 많은 기술을 섭렵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 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커뮤니케이션이 통하면 그 이상의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데 그걸 못한다면 가장 큰 것을 놓치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일본에서 미용전문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에서 세종대학교 뷰티산업학과에 편입을 했어요. 공부를 하며 만났던 스승님은 저에게 K뷰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해보지 않겠느냐 라고 조심스레 권유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중국과 스페인에서 강의도 하고 K팝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보기까지 이르렀죠.” K팝이 유행하며 음악은 어느덧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까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른바, 아이돌 헤어 및 메이크업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국내 뷰티의 관심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헤어스타일 및 메이크업까지 능숙한 그녀에게 곧 세계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 “한국스타일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동경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외국인들을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감동스러웠어요. 지금은 우리나라의 뷰티 위상이 훨씬 높아졌죠. 제가 직접 나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보니까 너무나도 뿌듯했어요. 이렇게 세계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보고 열광한다는 사실이 저를 벅차오르게 했던 것 같아요. 우리 미용인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정말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이기에 자신감 있게 도전해도 괜찮다고 당부하고 싶어요.”

김의숙 원장은 하반기에 K뷰티와 관련된 대외적인 일들을 좀 더 늘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K팝에 따른 K뷰티의 위상이 어느 경지까지 이르렀는지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다. 특히 그녀는 미국과 유럽권 쪽에서 K뷰티에 대한 인식을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욱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노력하는 미용인이 되고 싶어요. 특히, 뷰티 분야는 곧 유행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안주해선 안됩니다. 새로운 스타일을 끊임없이 찾고 연구하는 등 도전한다는 자체는 곧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습니다. 도전은 힘들지만 내가 어떤 길을 선택하고 간다는 것은 적어도 후회가 없는 것이지 않을까요? 손해가 있을지언정, 어떤 시점에서 더 이상 후회를 한다든지 그런 느낌은 적어도 존재하지 않을테니까요.”

 

Spreading excellence of K-beauty to the world

Director Kim Ui-suk of Kimeuisuk Ehwa Make Up

Director Kim Ui-suk of Kimeuisuk Ehwa Make Up is a versatile make-up artist whose dexterity and discerning eye for beauty cover not only make-up but also hair, dyeing, nail and skin care. She also gave hair and make-up lectures in China, Vietnam and Spain and received fervent response.

It is her talent and duty to turn someone into the most beautiful in the world at the special events of one’s life such as wedding, one year anniversary day and graduation. The two characteristics of Kimeuisuk Ehwa Make upare ‘bright and natural make-up’ and ‘personality enhanced hair style’.

Kim initiated the updo hairstyles, rolling up the hair to top and bind, in Korea in the time the styles were still unfamiliar. She likes taking one step ahead of others in introducing something new which often suffered from public indifference. Yet she could not help her initiative and challenging spirit. When the K-pop started to create a sensation in the world with more importance on the look than the song, Kim took it as an opportunity to check how far the Korean Wave could influence the world in terms of make-up and hair style.

“It was overwhelming to see that young foreigners sing and dance in Korean hair style and make-up. My heart swelled because it was the momentfor me that the techniques of the Korean beauticians were globally recognized. I felt really proud of it” says Kim. When asked about future plan, Kim said that she would expand her business scope to K-beauty events and projects especially in Europe and the US.

 

지윤석 기자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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